휴대전화 개통 사기 막는 '장애인 전담' 서비스
작성자 마센
본문
▷▷ 앵커 ◁◁
☞ 의사 소통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속여서 업자들이 휴대전화를 여러대 가입시키는 사기,
잊을 만하면 보도해 드리는데,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통신사가 장애인 고객은 별도로 상담하고
안내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다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7살 지적장애인 A씨는 혼자 휴대전화를 개통해본 적이 없습니다.
성인으로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싶지만 장애 특성에 맞게 개통 절차를
쉽게 설명해주는 곳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지적장애인 A씨]
"엄마가 걱정해요. 혼자서 가면 엄마가 불안하니까…그런 게 좀 (불안해요.)"
실제로 지난해 12월, 한 지적장애인이 대리점 직원들에게 속아 3년동안 11개의 이동통신기기를 개통당하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개통 사기 피해자]
"6개월에서 8개월 단위로 연락이 왔어요. 휴대전화 싸게 해준다고.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싸게 해준다니까 진짜 싸게 해주나 보다 싶었죠."
이같은 휴대 전화 사기와 인권 차별을 없애기 위해 한 통신회사와 장애인 단체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장애인 고객은 전화 상담을 통해 안심하고 휴대 전화를 개통할 수 있는 직영점 30여 곳을 안내받을 수 있고,
직영점에는 방문 예정인 고객의 명단이 통보될 예정입니다.
휴대 전화 개통을 돕기 위해 운영되는 장애인 전화 상담원.
장애인 인권을 지킬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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