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못 쓰는 발달장애인... 백신 우선접종하자"
작성자 마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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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많은 국민이 하루 빨리 마스크 벗는 날을 고대한다.
하지만 그 기간을 누구보다 위태롭게 버텨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발달장애인들이다.
발달장애인은 장애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장시간 쓰고 있기 힘들다.
그래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도 발달장애인은 위반시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백신 접종 계획을 짤 때는 고령층과 의료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먼저 접종하고, 장애인 백신접종은 2분기부터 진행하기로 정했다.
이때도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사람은 장애인 관련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뿐이다.
또 정부지원 시설이어야만 접종이 가능하다. 게다가 방역당국이 안전성을 이유로
만 30세 미만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면서,
성인 발달장애인의 순번은 한 번 더 뒤로 밀렸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페이스북글에서 "발달장애인에게 코로나 백신 우선접종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전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발달장애인 백신 우선접종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취약한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발달장애인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지정,
즉각적인 백신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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