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어떡하죠?”청각·언어장애인 한숨만
작성자 마산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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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관 수어통역 미흡, 1인당 의료통역 0.47건 뿐
청각·언어장애인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통역해주는 수어통역사가 필요하다.
2020년 기준 청각·언어장애인은 41만8180명이지만. 아직 자체적으로 수어통역사를 배치한 의료기관은 찾아보기 힘들다. 복지부에서 한국농아인협회를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월 기준 수어통역사가 상주하는 의료기관은 2개소에 불과했다.
의료통역은 일반 통역에 비해 의료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전문분야에 대한 수어통역사 교육도 미흡했다. 2018~2020년까지 최근 3년간 의료통역사 양성과정을 실시한 지역은 서울과 전남 2개 지역에 불과했고, 이를 수료한 수어통역사도 67명 뿐이었다.
“수어통역사의 의료기관 배치를 논의하는 것과 동시에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우선 시도별 등록 청각·언어장애인 수에 비례해 수어통역사 배치 기준을 마련하고 의료통역 등 전문분야 교육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수어통역 서비스 개발과 보급에도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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