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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학습자들이 그린 작품 전시회…'자립으로 한 걸음'
작성자 마산자립담당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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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장애인평생학교 학습자 신동일 씨가 3일 자신이 완성한 민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신 씨는 "앞으로 나의 인생은 행복하고, 하고 싶은 일들도 하며 살아가고픈 욕망으로 이 그림을 그렸다"라고 설명했다. /백솔빈 기자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 있는 진해장애인평생학교에서 3일부터 18일까지 학습자 작품을 선보이는 〈우리들의 축제 미술 민화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1층 전시장에 학습자들이 그동안 미술·민화 수업 시간에 그린 작품들이 걸렸다. 3일 열린 작품 설명회를 토대로 전시 내용 자세히 살펴봤다.

작품 속엔 학습자들이 좋아하는 장소나 인상 깊었던 풍경, 추억, 꿈 등이 녹아있다. 박지황 씨는 부모님께 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부황을 그렸다. 장성훈 씨는 축구하는 장면과 하늘·꽃 등을 표현했다. 최부옥 씨는 장애를 가지게 된 기억을 글과 함께 그림으로 기록했고, 김나형 씨는 해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의 짝사랑을 떠올리며 작품을 완성했다. 

학습자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표현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최용문 씨는 색연필을 여러 겹으로 겹쳐 색을 칠했다. 황선영 씨는 선을 반복적으로 그렸다. 신동일 씨는 민화 밑그림에 색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신 씨는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피어난 벼랑 위 모란꽃이 내 인생사를 말해준다"라며 "앞으로 나의 인생은 행복하고, 하고 싶은 일들도 하며 살아가고픈 욕망으로 이 그림을 그렸다"라고 설명했다. 

조혜진 진해장애인평생학교 복지사는 발달·신체 장애인은 자신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데, 미술·민화 수업은 장애인들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들의 주체적인 삶이 진해장애인평생학교가 추구하는 최종적인 목표"라며 "자신이 직접 작품을 만들고, 이름 붙이고, 작품을 골라 설명하는 과정 자체가 자립을 향한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학습자들과 민화 수업을 진행한 이지숙 작가는 "민화 수업을 하면 학생들 눈에서 빛이 난다"라며 "학생 개인마다 선 맛과 색채 조화를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라고 밝혔다. 미술 수업을 진행한 이성륙 작가도 "학습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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